오늘 19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후보들의 선거 벽보가 공개됐습니다.<br /><br />역대 가장 많은 15명이 후보 등록을 해서, 과연 이 많은 포스터를 일렬로 다 붙일 수 있을지도 걱정되는데요.<br /><br />어떤 벽보가 민심을 사로잡게 될까요?<br /><br />먼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입니다.<br /><br />가장 신경을 많이 쓴 건 '시선'이라고 합니다.<br /><br />어느 각도에서 봐도 눈을 맞출 수 있는 사진을 넣어, '늘 국민과 시선을 맞추는 대통령이 되겠다'는 뜻을 담았습니다.<br /><br />'나라를 나라답게 든든한 대통령.'<br /><br />지난 대선에서도 '사람이 먼저다'라는 슬로건으로 호흡을 맞췄던 카피라이터 정철 씨 작품인데요.<br /><br />나라를 바로 세우겠다는 각오와 준비된 대통령이라는 이미지를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또, 포토샵 보정을 하나도 안 했답니다.<br /><br />희끗희끗한 머리카락, 세세한 잔주름까지 그대로 살렸다는데요.<br /><br />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라고 합니다.<br /><br />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의 벽보입니다.<br /><br />평소 강성 이미지를 누그러뜨리려는 걸까요? 씨익 웃는 사진을 넣었습니다.<br /><br />'당당한 서민 대통령'이란 구호가 눈에 들어오는데요.<br /><br />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모래시계 검사로 이름 날리고, 대통령 후보까지 오른 '흙수저 출신'이라는 걸 강조하는 듯합니다.<br /><br />오른쪽에는 빨간 글씨로 '지키겠습니다. 자유 대한민국'이란 문구를 넣어 보수 적자임을 강조하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벽보는 상반신이 다 나옵니다.<br /><br />'국민이 이긴다'라고 적힌 어깨띠를 두르고 주먹을 불끈 쥔 채 두 팔을 번쩍 든 모습에서 달라진 '강철수'의 이미지를 강조했는데요.<br /><br />어?! 그런데 이상한 점이 있죠? 어디에도 '당 이름'이 없습니다.<br /><br />후보 지지율이 당 지지율보다 훨씬 높은 걸 고려한 전략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해외 광고 대회에서 상을 휩쓴 '광고 천재' 이제석 씨 작품이라는데요.<br /><br />글자 하나 없는 벽보에, "진짜 벽보 맞나", "참신하다"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벽보 속 안 후보는 두 팔을 들어 V자를 그리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이 V가 기호 3번과 어우러져, 안랩의 'V3 백신'을 연상시키게 한다는 반응도 있습니다.<br /><br />보수 적통 경쟁을 하는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'보수의 새 희망'이라는 글귀를 이름 위에 크게 적어 넣었습니다.<br /><br />셔츠 차림의 사진을 써 역동적인 느낌을 줬고요.<br /><br />서울대 경제학과, 미 위스콘신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417112002431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